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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부족해서…SON 후보에도 못 올랐다, 공격P 5위인데 ‘좌절’

손흥민(토트넘)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올 시즌 개인상 후보에도 못 오를 처지에 놓였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을 선정, 순위를 매겼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체는 출전 경기 수, 득점, 어시스트, 리그 내 팀 순위, 팀 내 중요도, 수비수의 경우 클린시트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매체가 선정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딱 하나 ‘리그 내 팀 순위’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시즌 이례적인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1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리그 득점 공동 7위, 도움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합계 순위는 5위다.팀 내 차지하는 비중도 단연 으뜸이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높이 사고 있다.하지만 토트넘의 순위가 손흥민의 포인트를 깎았다. 토트넘은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5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PFA 올해의 선수 랭킹 톱10에 든 선수 중 손흥민보다 팀 순위가 낮은 선수는 콜 파머(첼시)가 유일하다. 첼시는 8위에 처져있지만, 파머는 올 시즌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파머가 첼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PFA 올해의 선수 선정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2위에 오른 로드리 역시 맨시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3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지했고, 그 뒤로는 엘링 홀란(맨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파머,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톱4에 오른 팀 선수 9인이 랭킹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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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리버풀 다 거절한 선수가 있다…소속팀과 '의리 지킨' 바렐라

인터밀란 핵심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7)가 새로운 도전 대신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바렐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입맛만 다시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30일(한국시간) “바렐라는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의 관심을 거절하고 대신 인터밀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바렐라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렐라는 인터밀란과 2026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2029년까지 더 늘릴 예정이다. 600만 유로(약 89억원)인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바렐라를 향한 EPL 구단들의 러브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바렐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인터밀란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나아가 맨유, 아스널 등 다른 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으니, 계약이 2년 남은 가운데에서도 빠르게 재계약을 통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사전에 끊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선수의 의지 역시 ‘의리’에 쏠려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렐라와 그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인터밀란의 팬이었다. 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이들은 바렐라가 산 시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렐라는 지난 2019년 칼리아리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230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당시 중원의 핵심이기도 했다. 인터밀란에서도 2020~21시즌 11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이번 시즌 역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3골·1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에도 35경기(선발 31경기) 6골·6도움을 쌓았다. 올 시즌 역시도 33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인데, 출전 시간만 따지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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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르셀로나 전설까지 제치고 亞 역대 최고 선수 등극…박지성은 ‘4위’

손흥민(토트넘)이 지금껏 쌓은 업적을 인정받고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혔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톱10을 선정했다. 매체는 국제 대회, 클럽 업적, 개인 수상, 유산 등을 고려해 랭킹을 산정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손흥민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골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의 공격수인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멋진 솔로 골을 터뜨려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1~22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이어 “이 리스트의 다른 후보들이 자랑하는 클럽의 영예는 놓쳤지만, 손흥민은 지난 3년 동안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상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이 상을 다시 수상한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늘 이름을 올리는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은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매체는 차범근에 관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재능으로 유명한 이 공격수는 1999년에 ‘세기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한국을 위한 그의 재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며 한국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았다”고 짚었다. 4위에 오른 박지성에 관해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을 정복한 선수로 존경받는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놀라운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은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결승전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한국의 삼인방 사이 3위를 차지한 이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공식 395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넣은 알칸타라는 역대 구단 7번째 최다 득점자다. 히바우두, 사우엘 에투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1912년에서 1923년까지 활동한 선수다. 매체는 “15세에 데뷔한 그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에서 태어나 양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고 적었다.5위부터 10위까지는 혼다 케이스케(일본) 김주성(한국)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알리 다에이(이란) 가가와 신지(일본) 홍명보(한국)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총 5명이 뽑힌 한국이 최다 배출국이 됐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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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미녀 선수와 연애 썰 풀었다, “연예인 커플 같다고?…영어 실력 늘었다”

뭇 남성의 부러움을 사는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가 세계 최고의 미녀 축구선수로 꼽히는 알리샤 레만과의 연예 스토리를 공개했다.루이스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사람들은 우리가 연예인 커플 같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저 평범하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도 하고, 볼링도 치고 쇼핑도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의 레만은 세계에서 인기 있는 여자 선수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675만명에 달한다. 루이스(115만명)보다 10배 이상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레만은 2021년 애스턴 빌라 WFC로 이적한 후 루이스와 교제를 시작했다. 연애 중 결별하기도 했지만, 재결합 후 연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는 “레만 덕분에 내 영어 실력이 훨씬 좋아졌다. 처음 2년 동안 영어를 못했지만, 그를 만난 후부터 영어를 해야 했다. 내가 말을 못 하면 논쟁을 못 하지 않는가. 다툼이 생기면 이제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포르투갈어에서 영어로 모든 것을 번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했다. 처음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바뀌어야만 했다”면서 “레만은 정말 많은 언어를 구사한다. 5개 정도 된다.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를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명인 커플이라 별다를 것 같지만, 평범한 연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우리는 모든 일을 평범하게 한다. 원할 때 저녁을 먹으러 간다. 어쨌든 나는 집에 있는 편이다. 물론 레만과 사교적인 일도 하고 싶다”면서 “영국에서는 모든 것이 평온하다. 브라질에 있는 상점에 가면 정신이 없다. 여기에서는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2019년 애스턴 빌라에 입단한 루이스는 줄곧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 애스턴 빌라의 4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애스턴 빌라에서 일과 사랑 모두 잡은 루이스다.김희웅 기자 2024.04.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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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식 기싸움의 결말?…맨유 리그 득점, 호날두 개인 기록보다 모자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결별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맨유의 올 시즌 리그 득점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8일 맨유의 2023~24시즌 EPL 득점 기록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서 15승 4무 12패를 기록, 리그 6위(승점 49)에 오른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토트넘(승점 60)과의 격차보다,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단연 공격력이다. 맨유는 리그 31경기서 45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20개 구단 중 11위에 해당한다. 강등권(18~20위)인 루턴 타운도 45골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맨유의 득점 빈곤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점은 46실점(6위)으로 현재 리그 순위와 같다.맨유 공격진 중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마커스 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이상 7득점)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결승 골이 터지지 않아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떠오르는 건 호날두의 부재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중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이번 시즌 공식전 47골을 기록하며 맨유 선수단의 기록보다 앞선다. 매체 역시 이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하지만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당시 활약상을 미뤄보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평이다. 당시 호날두는 EPL 10경기서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2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더군다나 매체가 언급한 해당 기록에는 국가대표 경기와, 공식전으로 보기 어려운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기록이 포함돼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열린 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 5골,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6골을 더해 47골이 됐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대회를 공식전 기록으로 포함하지 않았다. 매체는 호날두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을 37경기 36골로 표기하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리그에선 알 힐랄에 승점 12점이나 뒤진 2위이며, 9일 열린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선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팀은 1-2로 지며 또 다른 우승 트로피 기회를 놓쳤다. 남은 대회는 오는 5월 열리는 사우디 킹스컵인데, 공교롭게도 4강 대진 상대가 알 힐랄이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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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쓴소리' 들었던 린가드…K리그 데뷔골로 답할까

“제시(린가드)를 빼려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지난 16일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 2-0 완승 직후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를 향해 공개적으로 질책을 가했다. 이날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린가드를 다시 교체로 뺄 고민까지 했다는 것이다.사령탑의 심기를 건드린 건 린가드의 경기 태도였다. 김 감독은 “몇 분을 안 뛰는 선수가 설렁설렁 대고, 몸싸움도 안 해주고 90분 뛰는 선수들보다 못 뛰어다니면 축구선수가 아니라고 본다. 이름값으로 축구할 거 같으면 은퇴한 선수들 데려다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말은 청산유수 같은데 행동으로 안 나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를 콕 집어 비판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특히 대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린가드였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건 이해하더라도, 경기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자칫 팀 분위기마저 깨트릴 수도 있었다. 김 감독이 공개적으로 질책을 가한 이유였다.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제주전을 마친 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영국을 다녀왔다. 휴가를 마친 뒤 김 감독과 처음 재회한 자리에선 포옹부터 했다. 김기동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 등과 관련해 린가드와 직접 소통했고, 린가드 역시 더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전. 이 경기는 김기동 감독의 공개 질책 이후 치르는 린가드의 첫 무대다. 휴가를 다녀오는 등 숨까지 고른 가운데 ‘달라진 린가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기이기도 하다.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을 받은 만큼 이날 린가드는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골 침묵까지 깨트릴 수 있다면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다. 린가드는 앞서 개막 3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경기력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그 시간을 줄이려면 결국 최대한 빨리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그간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장면들을 보여준 만큼 팬들이 기대하는 ‘골’이 조만간 터질 거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선 린가드가 첫 골을 넣은 경기는 영국에서도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른바 ‘린가드 폭탄’을 피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언제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라는 기대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연일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린가드 효과’는 춘천 역시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이미 온라인 티켓은 매진이 됐고, 현장에서도 900여장의 티켓만 판매될 예정이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1만 관중이 들어차는 매진 사례로 남을 예정이다. 이제 사령탑의 지적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린가드의 '답'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3.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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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그리즈만보다 위라고? 동의 못 한다” 정면 반박, 커리어에서 밀린다

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논쟁에 관한 의견을 냈다. 그리즈만의 손을 들어줬다.영국 더 부트 룸은 2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그리즈만 중 누가 더 좋은 선수인가에 관해 의견을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소속의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가 먼저 낸 의견을 반박한 것이다.매체는 “브라이턴의 엔시소는 자신의 틱톡 페이지에서 무작위로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토트넘 손흥민 관해 꽤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2004년생의 젊은 공격수인 엔시소는 축구 전설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안토니오 디 나탈레(이탈리아)를 비롯해 그리즈만보다 손흥민을 앞에 뒀다. 손흥민이 셋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한 것이다.더 부트 룸은 “물론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엔시소도 EPL에서 여러 차례 맞붙어본 경험이 있어 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논쟁”이라면서 현역인 손흥민과 그리즈만 구도에 집중했다. 매체는 “엔시소는 손흥민을 그리즈만보다 앞에 뒀는데, 우리는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그리즈만은 손흥민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스타”라며 “그리즈만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발롱도르 포디움(3위 이내)에 오른 적이 있다. 클럽에서도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반론했다. 이어 “반면 손흥민은 아직 첫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커리어는 그리즈만과 비교하기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매체의 주장대로 팀 커리어가 그리즈만보다 부족하다.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품었지만, ‘우승’이 없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반면 그리즈만은 화려한 커리어를 썼다. 발롱도르 3위만 두 차례(2016·2018년) 차지했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도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특히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에이스로 활약,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브론즈볼과 실버부트를 수상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두 차례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더 부트 룸은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많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정말 환상적인 축구선수”라면서도 “엔시소가 손흥민이 더 나은 선수라고 믿더라도 우리는 그리즈만이 이 논쟁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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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 없어도 된다” 증명하듯…SON 절친은 발가락 부러진 채 뛰었다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발가락 골절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안고 뛰었다고 밝혀 세간에 충격을 줬다.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우루과이 매체 텔레도세와 인터뷰에서 “현재 발목은 괜찮고, 다행히 무릎도 회복됐다. 발가락 하나가 부러진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3주 전 왼쪽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지만, 똑같이 경기를 뛰고 있다. 발가락뼈가 부러졌을 때는 3~4주 정도는 쉬어야 나을 수 있는데, 그럴 수 없었다”며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앞두고 팀 동료와 함께 훈련하던 중 다쳤지만, 거의 다 나았다”고 고백했다.벤탄쿠르의 이야기대로라면, 그는 지난 3일 팰리스전을 앞두고 발가락이 부러졌다. 그런데 팰리스전 선발 출장을 비롯해 이어진 애스턴 빌라, 풀럼전에도 교체로 출전했다. 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3경기에 나선 것이다. 심지어 벤탄쿠르는 이달 우루과이 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A매치도 소화했다. 지난 24일 바스크와 맞대결에도 출전한 그는 27일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전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가히 놀라운 정신력이다. 벤탄쿠르는 “발가락이 회복된 상태에서 경기를 뛰고 싶지만, 사실 워밍업만 하면 발가락을 잊어버린다. 나는 멈추고 싶지 않았다. 100%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손흥민도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퉁퉁 부은 그의 중지가 연일 화제였는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솔직히 손가락이 하나 없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손흥민 역시 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후 “소속팀 감독님도 이야기하셨다. 축구선수다 보니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웃음). 너무 걱정하실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손가락은 축구를 하는 데 직접적으로 쓰이진 않지만, 통증이 있다면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위다. 그러나 발가락 부상은 손가락과는 확연히 다르다. 벤탄쿠르처럼 발가락이 부러진 경우라면 아예 전력에서 배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하듯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된다”고 했던 것처럼 엄청난 괴력을 증명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십자인대 부상을 회복하고 289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약 한 달 만에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한 벤탄쿠르는 지난해 12월 다시금 피치를 밟게 됐고, 현재는 꾸준히 출전 중이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6 14:09
해외축구

손흥민이 2위라니…EPL 역대 최고의 亞 선수 랭킹, 1위는 누구길래

한국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랭킹 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인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경기 출전 수, 트로피 개수, 팀에서의 중요성 등을 기반으로 랭킹을 산정했다.EPL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1위가 아닌,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100골 클럽 회원이 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칭찬했다. 1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버지’ 박지성이다.매체는 “박지성은 EPL에서 뛴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영국을 떠날 때까지 EPL 3회, 풋볼리그(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개의 트로피는 랭킹에 있는 다른 선수들을 합친 것보다 상당히 많다”고 조명했다.즉 손흥민이 박지성에게 밀린 이유는 ‘우승’ 때문이었다. 손흥민의 개인 퍼포먼스는 여태껏 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압도적이지만, 그의 팀인 토트넘이 이 기간 트로피를 손에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매체가 손흥민보다 박지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다.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오카자키 신지(신트트라위던)가 3위를 차지했다. 오카자키는 2015년부터 4년간 레스터 일원으로 활약, 2015~16시즌 팀의 동화 같은 EPL 제패에 기여했다. EPL에서 활약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이 평가받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과거 볼턴 원더러스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알리 알 합시(오만·은퇴)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위부터는 사우샘프턴에서 뛴 센터백 요시다 마야(일본·LA갤럭시), 이청용(울산 HD)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 기성용(FC서울) 순지하이(중국·은퇴) 닐 에더리지(필리핀·버밍엄 시티)가 차례로 포함됐다. 에더리지는 카디프 시티에서 뛰었던 골키퍼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3:53
축구일반

이스타TV, 전문성+재미로 축구팬들의 마음 사로잡아 [클라우트 랭킹]

축구 전문 채널 '이스타TV'가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스타TV는 조회수 95만 회, 좋아요 1.3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스포츠 유튜버 인기 정상에 올랐다. 이스타TV는 이날 총 5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운영주이자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과의 합동 방송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19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지난 2016년에 개설된 이스타TV는 축구선수 출신 크리에이터 이주헌 대표와 SPO TV 캐스터 출신 박종윤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76만 명, 누적 조회수는 15억 회(18일 기준)를 보유한 대한민국 축구 종합 예능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이스타TV의 전문성과 재미를 겸비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이스타TV는 전문 해설위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유명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경기 종료 후 내용을 분석하는 '후토크', 축구 관련 퀴즈 게임 '축잘알 퀴즈쇼'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 알려진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출연한 5개의 영상이 평균 조회수 22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스타TV에 이어 2위에서 5위까지 축구 전문 유튜버들이 랭크됐다. 2위는 달수네 라이브, 3위 새벽의 축구 전문가, 4위 풋볼 포레스트(Forrest Football), 5위는 동현kldh가 뒤를 이었다. 2024.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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